올해 수출 목표 '역대 최대' 7천억 달러…밀착 지원
[앵커]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 규모인 7천억 달러로 잡고, 이를 위한 전략을 내놨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수출 품목과 미국과 유럽연합 등 9대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 규모인 7천억 달러, 우리 돈 약 934조 원으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글로벌 4대 핵심 트렌드와 수주 전략성을 반영한 20대 주력품목을 선정했습니다.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4대 메가 트렌드에 더해서 올해 정치적인 리스크까지 더해져 우리 수출은 큰 위기이자 기회의 한 해를 맞고 있습니다.
먼저 공급망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자동차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이차전지는 제품 고도화와 다변화, 핵심소재 공급망 확충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능력을 현재의 5배인 15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미국과 프랑스 등과의 통상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탄소중립 분야는 조선과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디지털 전환 분야는 디스플레이, 가전,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콘텐츠 등이며, 특히 콘텐츠 수출 지원에 1,500억원 규모 수출펀드를 꾸려 한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이밖에 바이오헬스와 농수산식품, 섬유 등 품목도 인구구조 변화 트렌드를 살펴 미래시장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9개 수출 시장을 주력시장과 전략시장, 신흥시장 등 세 유형으로 나눠서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360조원 규모로 늘리고, 마케팅 지원, 신속한 해외 인증 등으로 수출 기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영상취재 :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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