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좌장' 홍영표도 사실상 컷오프...임종석은 재고 요청 / YTN

2024-02-28 32

더불어민주당이 '친문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하기로 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 지도부에 자신을 공천 배제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민주당의 추가 공천 결과 발표, 그리고 임종석 전 실장의 회견 내용 차례로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종로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단수 공천 등 전국 지역구 9곳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은 전략지역으로 지정해달라며 당 전략공천관리위로 심사를 넘겼는데요.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의 인천 부평을과 김근태계 기동민 의원의 서울 성북을, 친명 안민석 의원의 경기 오산 지역구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사실상 공천 배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민석 의원은 친명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된다며 공관위 결정에 유감을 표했고, 홍영표 의원은 아직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공관위 발표 전 진행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략 지역 지정은 자신을 밀어내기 위한 작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어제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에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입니다.]

임 전 실장은 최고위의 답을 듣고 자신의 최종 거취를 말하겠다며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완전히 닫아두진 않았습니다.

대표적 비명계인 5선 설훈 의원은 오늘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연산군처럼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전체주의적 사당을 만들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친문 등 비명계에 공천 불이익이 집중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미리 정해진 시스템과 투명한 심사 결과로 좋은 후보가 골라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현장 정책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세대교체는 있어야 하며 변화의 과정에는 반드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일부 의원의 탈당은 안타깝다면서도, 자신이 질 것 같으니 경기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에둘러 비...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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