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유묵, 경매서 13억원에 낙찰…독립유공자 후손 기업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이 어제(27일) 오후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13억원에 낙찰돼 국내로 환수됩니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의미가 담긴 이 유묵에는 안 의사의 수인과 함께 1910년 3월 뤼순 감옥에서 썼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낙찰자는 독립운동가 곽한소 선생의 후손인 고(故) 곽노권 회장이 창립한 기업인 한미 반도체로, 사측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유묵 환수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매에서는 캐나다에 있었던 시산 유운홍의 '서원아집도'도 1억3,500만원에 낙찰돼 국내로 환수됐습니다.
오주현 기자 (viva5@yna.co.kr)
#안중근 #유묵 #환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