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두고 각 수련병원의 대표자 등의 집을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했습니다.
의사 단체행동과 관련해 첫 고발도 단행한 뒤라 복귀 압박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전공의 대표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송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어제 의협 비대위 전·현직 간부 5명과 이른바 '선동글'을 작성자들을 고발했는데요.
오늘은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대표 자택들을 직접 찾아서 업무복귀명령을 전달했습니다.
그동안엔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업무 복귀를 명령했는데
복귀 시한 하루 전일 오늘 직접 송달을 마치면서, 미복귀 시 사법 절차를 진행할 때 송달 효력을 두고 다툴 여지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내일까지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으면 3개월 이상 자격정지와 사법 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요
의사 단체행동 관련 첫 고발에 이어, 미복귀자 사법 절차까지 준비까지 전방위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다만, 정부는 한편으로는 필수의료진을 위한 의료사고특례법 제정과 관련해 내일 공청회를 여는 등 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혀서 전공의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의사 단체행동이 벌써 9일째인데, 병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오가 가까워지면서, 이곳 세브란스 응급실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20개 병상 가운데 남은 병상이 한자릿수로 줄어든 건데요.
서울대병원과 강남 권역 상급병원 응급실도 남은 자리가 없거나 부족합니다.
현재 상급 응급실들은 위급한 중증 환자만 받고 있는데도, 과부하가 걸린 상황입니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진료 공백 여파는 구급대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전공의 집단 사직 뒤 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할 응급실을 찾지 못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 갈 곳을 찾아달라 요청하는 경우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4%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피해도 갈수록 커져서 상급 종합병원 수술 건수는 반 토막이 났고, 신규 입원환자도 24% 줄었지만, 정부는 중등·경증 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중증 환자 대응 여력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세 세브란스 ...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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