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번째 불펜피칭도 순조…개막전 선발 이상무
[앵커]
류현진 선수가 친정팀 한화 복귀 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습니다.
현장에선 지금이 전성기 같다는 말도 나왔다는데요.
순탄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리그 개막전에도 등판할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합류 후 두 번째 불펜피칭까지 소화한 류현진.
첫 불펜 투구에서 45개를 뿌린 류현진은 이틀 휴식 후 60개로 개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과거 팀에 소속돼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다소 늦게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지만 빠르게 몸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3월 1일에는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실전 태세를 갖출 예정.
이후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 정도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게 됩니다.
두 번째 불펜투구를 지켜본 한화 최원호 감독은 현재 추세대로 류현진이 훈련을 소화한다면 오는 3월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개막전에 류현진을 등판시키겠다 예고했습니다.
완벽한 '전투 모드'가 아니더라도 류현진의 리그 복귀를 간절히 기다렸던 팬들을 위해 보이는 특별한 팬 서비스가 되는 셈입니다.
류현진이 3월 23일 개막전에 출전한다면 KBO리그에서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됩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LG를 상대로 통산 35번 등판해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완봉승 3번을 포함해 완투가 9번일 정도로 '천적'이었습니다.
개막전에서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자신의 등번호와 숫자를 맞추는 99승째를 달성하게 돼 더욱 눈길을 끕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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