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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목숨 앗아간 '화물차 바퀴'..."통째로 빠져 버스 뚫었다" [띵동 이슈배달] / YTN

2024-02-25 1,590

관광버스 안에 화물차 바퀴가 날아들었습니다.

합성처럼 보일 정도로 비현실적인 상황입니다.

맞은편에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진 건데요.

바퀴 자체의 무게도 상당한데 여기에 가속도까지 붙어서 버스를 뚫어버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운전자와 승객이 숨졌습니다.

버스 안에는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타고 있었는데, 기분 좋게 떠났던 나들이 여행이 날벼락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차량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달리던 차에서 바퀴가 통째로 빠진 걸까요.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산산 조각난 버스 앞유리 안으로 사람 만한 바퀴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오후 4시 10분쯤, 경기 안성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바퀴가 빠져, 반대편 관광버스를 덮친 겁니다.

[사고 목격자 : (바퀴가) 통째로 빠져서, 떼굴떼굴 굴러서 안성나들목 차 합류하는 데, 거기서 버스를 뚫고 들어가서….]

관광버스에는 37명이 타고 있었는데, 바퀴에 맞은 60대 운전자와 승객이 숨졌습니다.

사진 동호회원들로,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뒤, 광주광역시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광주에 있는 사진 동호회 분들이고요, 안산에 오늘 사진 동호회 모임이 있었대요. 거기 참석했다가….]


최근 폭설이 내린 강원도 선자령입니다.

등산객들 옆으로 쌓인 눈 좀 보셔요.

어른 허리춤만큼 찼습니다.

이렇게 눈 덮인 산에서 길을 잃었다면? 궂은 날씨에 눈보라라도 몰아친다면?

이 길이 그대로 남아 있겠습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금세 눈에 덮여 있던 길도 사라집니다.

그런데도, 굳이, 굳이 폭설 내린 절경 보겠다고 산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조난 신고도 잇따릅니다.

구조대도 사람인데, 이게 웬 봉변입니까.

'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제아무리 설경이 아름다워도, 내 몸이 이승에 있을 때나 아름다운 법입니다.

눈이 많이 내린 날은 산에 오르지 말아주시고요, 대신 YTN 보세요.

저희가 클로즈업 했다가, 하늘에서도 봤다가 여기저기 다양하게 많이 찍어서 생생하게 보여드립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 119구조대원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기다시피 산비탈을 오릅니다.

허리까지 빠질 만큼 눈이 쌓여 있다 보니 온몸으로 눈을...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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