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향년 41세로 사망
[앵커]
걸그룹 포미닛의 '핫 이슈', 티아라의 '롤리폴리' 등 2010년대 숱한 히트곡을 냈던 가요계 대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오늘(23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이호양 씨가 사망했습니다.
이 씨가 총괄 프로듀서로 있는 티알엔터테인먼트는 이 씨가 향년 41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서울 삼성동 작업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지인이 신고했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신사동호랭이는 2009년 포미닛의 '핫 이슈', 2011년 티아라의 '롤리폴리', 2015년 EXID의 '위아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작곡가입니다.
당대 인기 아이돌 그룹의 대표곡을 만들며 정상급 작곡가가 됐고, 자신의 작곡 필명을 브랜드로 무한도전 등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이듬해 걸그룹 EXID를 선보였지만, 2017년 법원에 회생 신청을 내는 등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최근까지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2021년 선보인 걸그룹 트라이비의 컴백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티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까지도 컴백 무대 관련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사인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후 2시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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