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강공

2024-02-23 0



[앵커]
오늘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처음인데요.

그러면서 의사들이 반대해온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밤 10시를 기준으로 결근한 전공의가 7863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사직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체 전공의 1만 3천여 명 가운데 69.4%가 의료 현장을 이탈한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처음으로 최상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17개 전국의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습니다."

컨트롤타워가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바뀌며 정부 부처들과 17개 전국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합니다.

정부는 우선 오늘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초진이든 재진이든 상관없이 동네 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습니다.

지금까진 재진 환자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의료 취약지 주민이나 주말, 공휴일에만 예외적으로 초진을 허용했는데 오늘부터 이런 제한이 사라진 겁니다.

정부는 또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을 늘리고 중증, 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담당하는 광역응급상황실 4곳을 조기에 여는 등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김문영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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