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대통령이 주재한 토론회에 입장하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퇴거불응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지난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장에 입장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임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전할 의견이 있다며 입장을 시도하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히고 양팔을 붙들린 상태로 끌려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이 퇴거불응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곳인지 등 법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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