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내홍' 민주, 박찬대 등 친명 핵심 단수 공천 / YTN

2024-02-22 2

현역 하위 20% 평가 결과 등을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더불어민주당이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 등 친명 핵심 의원들은 경선을 치르지 않는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파열음이 더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당 내홍 상황과 맞물리면서 오늘 공천 심사 결과가 더 주목을 받고 있죠?

[기자]
경선 없이 곧바로 공천장을 받게 된 후보는 12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은 10명입니다.

친명 지도부로 분류되는 인천 연수갑 박찬대 의원과 서울 동대문을 장경태 의원,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박범계, 강준현, 강훈식, 문진석 의원 등 7명도 곧바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원외 인사로는 최강욱 의원의 이른바 '암컷 발언'을 옹호해 논란이 됐던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단수 공천 자리에 친명 핵심 의원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다수 포진하면서, 후폭풍이 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하위 20% 명단 통보와 현역 의원들을 배제한 여론조사로 계파 갈등이 분출하는 상황과 맞물려 파열음이 더 커질 수 있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약간의 진통으로 생각해달라며 공천 관련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약간의 진통,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1년 전에 확정해 놓은 특별 당규에 따라 그야말로 시스템 공천을….]

또 다른 갈등 뇌관은 새로 전략 지역으로 분류된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입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의 서울 마포갑과 이수진 의원의 서울 동작을 등 5곳이 포함됐는데, 사실상 컷오프에 해당하는 결정에 노웅래 의원은 당의 횡포라고 반발했고 동작을 이수진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번엔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보다는 상대적으로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크지 않은 모습이죠?

[기자]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253개 지역구 가운데 72.7%인 184곳의 단수·경선 후보를 정했습니다.

민주당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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