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8㎝ 올겨울 최대 적설…강원 영동 대설경보
[앵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에 14cm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수도권의 눈발은 잦아들었지만, 강원 영동은 내일까지도 폭설이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몰려온 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빠르게 눈이 쌓였습니다.
강원 속초 설악동 80cm, 대관령 4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도 밤사이에만 13.8cm의 눈이 쌓여 이번 겨울 들어 최대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한반도 남쪽의 따뜻한 수증기와 북쪽 대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는 경계에서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등 서쪽지방은 눈발이 잦아들면서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곳곳에는 여전히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동해안 지역은 동풍을 타고 바닷바람이 산맥으로 불어 들면서 내일까지 10~30cm의 많은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바다에서 습기를 많이 머금어서 평소 내리는 눈보다 무겁습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은 붕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고 살얼음도 끼겠다며,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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