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자를 정하기 위해 21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첫 당내 경선에서, 호남 지역 등의 현역 의원 5명이 탈락했습니다.
원외 예비후보의 도전을 받은 현역 의원 14명 가운데, 윤영덕·김수흥 의원 등 5명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민주당 첫 경선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조금 전, 전국 21개 지역에서 치러진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역 의원 지역구는 14곳이었는데, 5명이 원외 예비후보에 져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특히,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의 패배가 눈에 띕니다.
먼저, 광주 북구갑에선 정준호 예비후보가 현역 조오섭 의원을 꺾었습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예비후보에게, 광주 동구남구갑에선 윤영덕 의원이 정진욱 예비후보에게 각각 본선 진출권을 내줬습니다.
전북 익산갑에서도 현역 김수흥 의원이 이춘석 전 의원에게 득표수에서 밀렸습니다.
호남 지역 4곳 모두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호남 물갈이의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다른 현역 패배 지역은 제주시갑으로,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을 김영호, 송파구병 남인순, 경기 군포시 이학영 등 나머지 의원 9명은 본선에 안착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밖에 원외 예비후보들끼리 맞붙은 서울 송파구을 등 7곳에 대한 경선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1차 경선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데, 경선 결과는 재심 기간 등을 거쳐 다음 주 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됩니다.
민주당 2차 경선은 오는 26일부터 서울 양천구갑, 광주 동구남구을 등 전국 14개 지역구에서 진행되고, 결과는 28일에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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