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30㎝ 폭설…내일까지 50㎝ 더 내린다
[앵커]
어제 오후부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벌써 3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5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속초 설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화면을 통해 보시는 것처럼 주변이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지난주 내린 눈을 미처 치우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높게 쌓여 있습니다.
주민들이 쉬지 않고 눈을 치우고 있고 제설차도 계속 돌아다니고 있지만 눈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이라 생각했는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영서 내륙과 동해안 평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누적 적설량을 보면 고성 향로봉이 39.1cm로 가장 많았고 속초 설악동 38.7cm, 강릉 삽당령 31cm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평지는 눈 대신 비가 내려 이렇다 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좀 그치면 좋겠는데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산지는 최고 50cm, 동해안은 30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은 산지 최고 60mm, 내륙 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져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산간 지역에 거주하시거나 통행 예정이신 분들은 기상정보를 확인하시고 월동장구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속초 설악동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