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의원,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 재배치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박 의원은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하기로 했고 이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이 유력합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의원이 서대문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진 / 국민의힘 의원]
"당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겠습니다. 당과 소통을 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공관위로부터 지역구 조정을 요청 받았던 박 의원은 고심 끝에 오늘 입장문을 내고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낙동강 벨트로 지역구를 옮겼던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처음으로 중진 의원 재배치가 이뤄진 겁니다.
서대문을은 지난 17-19대까지는 보수정당 소속 정두언 의원이 승리한 지역이지만, 최근 두 번의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 줘,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꼽힙니다.
박 의원과 함께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대통령실 출신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용인갑은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의원직을 잃어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3파전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내일 강남과 서초, 영남 등 공천 결정을 보류한 78개 지역에 대해 심사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변은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