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전국 눈비…강원 영동 폭설 주의
[앵커]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남부 지방으로는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쏟아지겠고, 영동으로는 폭설도 예상됩니다.
주 중반 이후 수도권에서도 많은 눈이 올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와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북쪽에선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으로는 따뜻한 공기가 버티면서 그 사이에서 강수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고, 내리는 강도는 더 거세지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으로는 시간당 10에서 최대 3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집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1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많은 비와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요일에는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풍이 불어오면서 영동에선 대설도 쏟아지기 시작하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으로는 금요일까지도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다시 전국에서 강수가 예상됩니다.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남해상을 지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로는 많은 비가, 기온이 낮은 수도권과 강원도엔 대설이 예상됩니다.
많은 비로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질 걸로 보여, 이번 주 내내 축대 붕괴나 낙석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영동에선 장기간 폭설로 고립 사고와 시설물 붕괴 등이 예상된다며, 기상 정보를 꾸준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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