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수사만 4건…김범수 소환은 언제쯤?
[앵커]
지난해 11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이 진행 중인 카카오 관련 수사는 4건이나 됩니다.
김 전 의장에 대한 소환 시점은 언제인지, 또 혐의가 얼마나 규명될 지가 관심입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진행 중인 카카오 관련 수사만 모두 4건입니다.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카카오엔터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의 '코인 빼돌리기' 의혹 등입니다.
창업주인 김범수 전 의장은 지난해 말부터 쇄신을 내세우며 사법리스크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그야말로 검찰로부터 전방위적 수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건은 역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시세조종 의혹 사건입니다.
김 전 의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배재현 대표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관심은 김 전 의장의 소환 시기입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사건 관계자 일부가 아직 금융감독원 조사 단계에 머물러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혐의가 여러가지인 경우 통상 소환하면 한꺼번에 확인하는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미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안인 '콜 몰아주기'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카카오 계열사를 둘러싼 의혹과 김 전 의장 사이 연결고리를 파악하는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검찰은 "소환 여부 등은 수사 일정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칼끝이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향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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