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감염병 유행국가 예방 문자 3만 건 누락
감염병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에게 보내는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가 넉 달가량 대량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입국자에게 입국 직후 발송해야 할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 중 3만1천여건이 지난 15일 대상자에게 일괄적으로 지연 발송됐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발송을 담당하는 KT의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다가 서버 재가동으로 일괄 발송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안내 문자 발생이 누락된 기간 감염병의 해외 유입 발생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감염병 검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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