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귀경...충전 로봇에 '1초1km' 초고속 충전까지 / YTN

2024-02-16 246

中 춘절 고속도로 무료…누적 72억 명 자차 이동
전기차 항속거리·충전주기 내비게이션으로 안내
中 전기차 2,041만 대…고속도로 충전소 2.1만 대
전기차 1,000대당 고속도로 충전소 1곳에 불과
춘절 ’충전대란’…이동식 충전차·충전로봇 투입


중국은 여드레 동안의 춘절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귀경행렬'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를 몰고 장거리 운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양한 충전 인프라로 뒷받침한다고 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누적 90억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진다는 올해 춘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에 힘입어 전체의 80%에 달하는 72억 명이 자가용으로 이동합니다.

3년째 전기차를 몰고 고향에 다녀오는 류비샹 씨도 그중 하나입니다.

예전엔 전기차의 항속 거리와 충전 주기 때문에 일일이 계획을 세워야 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류비샹 / 전기차 운전자 : 장거리 충전 계획 기능이 있어요. 지금 위치에서 다음 충전소까지 전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줍니다.]

문제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 대기 줄입니다.

2023년 기준 중국 내 전기차 보유량은 2,041만 대, 그러나 고속도로 충전소는 21,000곳에 불과합니다.

단순 계산하면 전기차 1,000대당 1곳꼴입니다.

[전기차 귀성객 : 뒤쪽에 수십 대의 전기차가 있습니다. 사면팔방이 온통 전기차인데, 충전기는 달랑 하나예요.]

충전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식 충전 차량 투입됐습니다.

충전 로봇도 주차장 사이를 바쁘게 누빕니다.

[레이자오윈 / 고소도로 휴게소 직원 : QR코드 스캔만 하면 충전로봇이 찾아옵니다. 기존엔 사람이 충전기를 찾아다녔다면 이젠 충전기가 사람을 찾아가는 거죠.]

배터리팩 교환 방식의 차종의 경우 3분이면 충분합니다.

[저우야둥 / 전기차 운전자 : 시안까지 아직 9시간 남았어요. 200km마다 한 번씩 바꾸니까, 4번 교체하는 셈이죠.]

일부 휴게소엔 '1초에 1km' 초고속 충전 설비가 도입됐습니다.

주행거리 300km 용량의 전기를 충전하는데 5분이면 된다는 뜻입니다.

[왕싱 / 전기차 운전자 : 커피 한잔 마시는 동안에 85%나 충전했네요.]

그러나 한겨울에 -50℃까지 추워지는 북부지방에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한계는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베...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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