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같더니 눈 '펑펑'…영하권 추위 '도로 살얼음' 조심

2024-02-15 0

봄 같더니 눈 '펑펑'…영하권 추위 '도로 살얼음' 조심

[앵커]

4월처럼 날씨가 포근했는데, 다시 늦겨울 날씨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눈, 비가 그친 뒤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갑자기 새하얀 눈으로 바뀌어 휘날립니다.

거리에는 우산 행렬이 이어지고, 점점 굵어지는 눈발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4월처럼 포근했던 봄 날씨가 하루 만에 겨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에서는 한때 함박눈이 쏟아졌고, 강원 내륙에서는 대설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눈,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기온도 뚝 떨어집니다.

어제(1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8도 안팎이었는데, 오늘(16일)은 영하 2도로 10도가량 곤두박질합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기온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워낙 포근했던 터라 체감하기에 많이 춥겠습니다.

특히 눈,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빙판길 사고도 우려됩니다.

"기온이 차차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말부터는 다시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주말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다시 크게 오르겠고, 다음 주 초에는 전국에서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지형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중반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또다시 기온이 떨어지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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