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제주도 서귀포 바다를 지나던 1,959톤급 화물선 한 척이 침수됐습니다.
거센 바람과 파도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바다 위에 화물선 한 척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2천 톤급에 육박하는 화물선이지만, 사나운 파도 앞에 마치 나뭇잎처럼 흔들립니다.
침수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15일) 9시 55분쯤.
제주 서귀포항 남쪽 61㎞ 해상을 지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배가 침수되기 시작한 겁니다.
해경은 신고 2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풍랑 특보로 파도가 5m에 달해 배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신고 3시간 반 만인 새벽 1시 반쯤 화물선 뒤쪽으로 접근해 승선원 11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해경은 선사와 협의를 통해 기울어진 배를 항구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울산 앞바다에선 작업선이 사라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부산을 출발해 울산 고리 남동쪽 7㎞ 해상을 지나던 17톤급 작업선의 위치 신호가 끊겨 해경과 해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작업선에는 60대 선장 한 명이 타고 있었는데, 역시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엔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면 남대전 나들목 근처에서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도로에 떨어진 타이어 등 잔해물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화면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울산해양경찰서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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