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낙동강혈투'…대진표 속속 윤곽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단수 공천 지역구를 속속 확정 지으며,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총선 대진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한강 벨트의 첫 승부처는 광진을입니다.
현역 고민정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의 대결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총선, 고민정 의원이 당시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꺾은 걸 비롯해 20년 넘게 민주당 계열이 전승한 곳인데, 오세훈 서울시의 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나서며 '대리전'이 성사됐습니다.
"일꾼 호소인 고민정 후보 꺾기 위해서 36년 만에 광진의 새로운 변화 만들어내겠다 의지 표시했고…."
"광진구의 변화와 발전을 이룩했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오신환 후보는 다시 관악으로 보내드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선 이번 총선 최대 하이라이트, '명룡대전'이 예상됩니다.
'자객 출마'를 공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계양을 공천이 확정되며, 현역의원 이재명 대표와 일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두 거물급 정치인의 외나무다리 결투, 성사된다면 어느 한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기 분당갑엔 안철수 의원이 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민주당 중량급,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전략공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남권에선 '낙동강 혈투'가 예고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천도 전부터 김해을과 양산을 등에 조해진, 김태호 의원을 재배치하며 새 바람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 지역 현역 김정호, 김두관 의원을 조기 공천하며 '사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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