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식 공천을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비선 공천 논란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비리 의혹에 빗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떻게 공당을 대장동 비리 하듯이 운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의 불행이고."
이재명 대표에게 불출마 권유를 받은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팀 비선 의혹을 제기한 것을 언급하며 비꼰 것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식 라인 무시하고 비선 동원하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 이익을 취했구나.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가, 정작 국민은 모르고 이 대표와 측근만 아는 사람들을 공천하려 한다는 취지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과거에 있었던 경기도나 성남에 있던 측근들이 아직도 저 정통 있는 공당을 좌우하고 있나."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많은 인사들이 불쾌할 수 있지만 공감은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공천은 시스템 공천으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한 위원장 발언에 대해 "공당의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까지 하고 있다"며 "여당이 참 많이 망가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이승근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