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했습니다.
이제 축구협회장의 최종 결단만 남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회의 결과는 예상대로 나온 거죠?
[기자]
전력강화위원회가 내린 판단도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론이었습니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이상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르단은 아시안컵에서 두 번이나 상대한 팀인데도 전술적인 준비가 부족했고, 클린스만 감독의 재임 기간 새로운 선수를 직접 발굴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단 관리 측면에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등 선수단의 갈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팀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도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체류기간이 적은 근무태도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고, 신뢰회복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근무 태도가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위원회는 협회에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는 축구협회장의 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질이 결정되면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됩니다.
감독이 경질될 경우, 축구대표팀은 당장 다음 달 21일과 26일,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치러야 해서, 후임 감독 선정을 서둘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이규
YTN 양시창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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