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전력강화위원회가 끝났습니다.
회의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김동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제 끝났습니다.
잠시 후에 축구협회 황보관 기술본부장이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11명 중 9명이 회의에 참석했고, 미국 자택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축구대표팀 감독이나 코치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선수 선발이나 대표팀 소집 등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한 승인 권한이 있습니다.
회의는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는데, 이번 안건은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평가입니다.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가 논의의 핵심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자문 기구일 뿐 의결기구가 아니어서, 회의 내용을 정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최대한 빨리 거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YTN이 이미 전해드린 것처럼, 축구협회 임원진이 회의를 열고 뜻을 모은 뒤 그제 정 회장에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요청했고요.
'유임'에 무게를 두던 정 회장도, 마땅한 명분이 필요하다면서 한발 물러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많게는 100억 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협회는 계약 위반 사항과 그에 따른 위약금 규모 등을 따지는 법적인 검토에도 이미 착수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시안컵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충돌이 있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는데요.
이강인 선수 측에서 다른 내용을 이야기했다고요?
[기자]
네, 요르단전 바로 전날, 대표팀 저녁 식사자리에서, 일찍 식사를 마친 이강인과 황인범 등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자, 주장인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면서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한 매체가, 손흥민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또 이강인은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강인 선수 측에서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중략)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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