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몰린 미 슈퍼볼 퍼레이드서 총격…1명 숨지고 20여명 다쳐
[앵커]
미국프로풋볼 우승팀의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는데요.
100만 명이 모인 축하 행사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퍼레이드 행사장에 난데없이 총성이 울립니다.
"탕탕탕탕"
놀란 사람들이 서둘러 빠져나가고, 100만 명이 몰린 축하 행사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제가 실제로 본 것은 혼란스러워졌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엎드려, 엎드려, 모두 엎드려요" 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2시쯤,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가 끝날 무렵, 행사장 인근 유니온역 서쪽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직 피해자 수와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피해자 중 한 명은 숨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로 더 유명한 트래비스 켈시 등 선수들과 코치, 관계자 등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관 등 800명이 동원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날이고, 평생 기억하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이 총에 맞을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용의자 3명을 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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