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유럽 방위비 증액 압박에 맞불 여론전으로 응수했습니다.
나토는 현지시간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31개 회원국 가운데 18개국이 국내총생산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할 것"이라며 "이는 2014년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유럽 회원국들의 총 방위비 규모가 각국의 합산 GDP 대비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현황이 담긴 그래픽과 함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는데, 같은 방식으로 반박한 셈입니다.
나토는 이 밖에도 작년 한 해 유럽 회원국들과 캐나다의 방위비 규모가 전년 대비 총 11% 증가했다면서 "전례 없는 증가"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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