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양정숙 개혁신당 합류…'김종인 역할론' 여전

2024-02-14 3

무소속 양정숙 개혁신당 합류…'김종인 역할론' 여전

[앵커]

개혁신당에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본격 세 불리기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김종인 공관위원장설'이 여전한 가운데, 출마 지역구를 둘러싼 두 공동대표의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허위 재산신고'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됐던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했습니다.

양 의원은 SNS에 양당이 정쟁을 앞세우며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한다고 비판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향자,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약 6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영입 대상에 오른 것으로 거론된 황보승희, 설훈 의원 등을 상대로도 입당을 추진해나가는 한편, 여야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인물 영입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 수 있다는 설은, '관심 없다'는 김 전 위원장의 입장 표명에도 계속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김종인 역할론'이 굳어지는 것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일단 문을 열어뒀습니다.

"그 어른의 언어 습관이 그렇게 툭툭 던지는 그런 면이 있어서 관심이 있으신데 관심 없다고 말씀하시는지 정말로 관심 없는지 그것은 좀 봐야겠습니다."

출마지를 놓고 두 공동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두가 전략적 배치 대상자라고 봅니다.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역구이면서 상대가 의미 있는 상대일 때 성립 가능하다…."

이준석 공동대표를 두고는 대구에서 '반윤석열' 표심을 가져와야 한다는 구상과, 수도권에서 전체 선거판을 지휘해야 한다는 구상이 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도 출마를 열어뒀는데, 광주에서 호남 선거를 이끌며 '반이재명'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이준석 #이낙연 #개혁신당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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