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법조인이라면 누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인섭 로비스트보다 더 중한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의에 “김인섭씨는 백현동 로비스트고, 로비 대상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다. 성남시장이었나. 하도 많아서 헷갈린다”며 “그 로비는 성공한 로비였다. 그 재판부도 판결에서 김인섭 로비스트가 이 대표와의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백현동 사건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과정에서 김인섭씨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민간업자에게 단독 사업권을 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오늘도 최고위에서 웃기만 하고 답은 안 하던데, 그러면 정치를 왜 하나”라며 “그렇게 도망 다니면서 자기가 직접적으로 문제 되는 것에 대한 답을 안 하면 정치는 왜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이 대표에게 묻겠다. 재판 내용에 대해 본인이 설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본인은 딴 얘기하고 홍익표, 천준호 이런 분들 돌려가면서 저를 공격하라고 하던데 사람들이 보면 다 안다”고 했다.
이어 “과일을 홍익표, 천준호가 먹었나. 자기가 먹었지 않나. 자기가 먹고 자기가 한 행동은 자기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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