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앞두고 또 순항미사일 발사...올해 5번째 / YTN

2024-02-14 80

올해 5번째…정확도 높이려 계속 발사하는 듯
軍, 정밀 분석 중…러시아와의 연관성도 제기돼
北, 16일 김정일 생일 앞두고 사상무장 독려
김명수 합참의장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


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5번째인데요.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내부결속의 의도와 함께 정확도를 높이려고 잦은 시험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이번에는 동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일 서해 상으로 쏜 지 12일 만이자 올해 들어 5번째입니다.

북한이 거듭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정확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해상에서 포착한 뒤 정확한 발사 지점과 탄착지점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순항미사일의 잦은 발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러시아와의 연관성도 제기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최근 순항미사일 시험이 빈번한 것은 북한이 잠대지로 개량하려는 과정에 있고 또한 러시아 군사 지원을 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선대의 기록영상을 매일 내보내는 등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다그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당 사상사업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데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당 사상사업에 강령적 지침들을 밝혀주었습니다.]

특히 기념식이나 공개석상에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등장해 백두혈통의 4대 세습을 상징화할 지도 주목됩니다.

드론작전사령부와 육군 항공단에서 대비태세를 점검한 김명수 합참의장은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적이 도발할 경우 다시는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히 응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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