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 뉴욕 지하철역서 총격…1명 숨지고 여럿 다쳐
[앵커]
혼잡하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습니다.
10대들끼리 다툼을 벌이다 총을 뽑아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커]
현지시간 12일 오후 4시 30분쯤,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마운트 이든'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해 추적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건은 열차 안 다툼에서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은 다툼이 일어났을 때 북쪽으로 가는 4번 열차를 탄 두 무리의 10대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열차가 마운트 이든역에 들어서자 문이 열렸고 그 무리들 중 최소한 한 명이 총을 꺼내 쐈습니다."
총에 맞은 사람은 모두 6명으로, 이들 중 3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5명 중 4명은 중상을 입었고 부상자 나이대는 10∼70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사건 발생이 월요일 저녁 시간대라 지하철 안은 직장인들과 학교에서 귀가하는 아이들로 가득 차 있어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한편 하루 전 휴스턴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을 쏜 범인은 36살 여성 '제네스 이본 모레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여성이 사용한 소총에는 '팔레스타인'이란 단어가 적혀 있었는데, 경찰은 이 여성의 전 남편 가족 중 일부가 유대인이었던 점과 이 사건이 관련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이 여성을 따라왔다가 총에 맞아 다친 7살 어린이는 이 여성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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