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 어젯밤 4시간 넘게 ’마라톤 총회’ 열어
"회장 제외하고 모두 사퇴…비대위 체제로 전환"
"파업 여부·방식 둘러싸고 의견 팽팽히 갈려"
수련 병원과 계약하지 않는 ’사직서 투쟁’도 거론
모레 궐기대회 참석 의사들, 단축 진료 나설 듯
전공의협의회가 의사협회에 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집단행동에 나설지에 대한 회의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사직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에게 진료 현장을 지켜달라면서도, 단체 행동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전공의들이 어젯밤 긴 시간 동안 총회를 가졌는데요, 비대위 체제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어젯밤 온라인 총회를 열어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모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파업 등 집단행동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꺼번에 단체 행동에 나서자는 의견과 병원별로 개별적으로 대응하자는 의견 등이 팽팽히 나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공의들이 이달 말 진행되는 병원과의 계약에 응하지 않는 '사직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일단 전공의 실기 시험이 모레까지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인 의견 표명이나 움직임은 그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전공의들의 선배 격인 대한의사협회는 설 연휴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모레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열 예정인데, 이 때문에 일부 의사들이 단축 진료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의사 단체들의 파업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공의들이 파업에 나설 경우 대학 병원 응급 진료나 취약 시간대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부는 오늘 아침 중수본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인가요?
[기자]
정부는 일단 전공의협회가 단체 행동을 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아닌 만큼, 이에 대한 대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사직서 투쟁에 나서는 상황에 ... (중략)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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