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영 소설집 '시차와 시대착오'…볼만한 신간

2024-02-12 5

전하영 소설집 '시차와 시대착오'…볼만한 신간

[앵커]

2021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대상을 받은 소설가 전하영의 첫 소설집이 나왔습니다.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세이도 있습니다.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기묘한 저택에 살며 고액의 원고를 청탁받은 소설가와 29번이나 고쳐 쓴 시나리오로 부산에 머물게 된 시나리오 작가.

단편소설 '영향'으로 201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소설가 전하영의 첫 번째 소설집에 나오는 인물들입니다.

여러 단편영화를 만들며 활동했던 그의 이력이 녹아들어, 여성 청년 예술가의 삶이 담백하게 담겼습니다.

미국 최고의 청소년 소설가로 꼽히는 닐 셔스터먼의 신작입니다.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인 애시가 뇌진탕을 당할 때마다 부모님이 부자가 되고, 흑인 친구가 사라지는 등 세상이 바뀝니다.

유머러스한 전개 속에도 묵직한 주제를 남기는 이야기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로봇은 세금을 내야 할까?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는 누구 책임일까? 인공지능이 만든 예술품에 저작권은 있을까?

공학박사이자 SF소설가인 저자가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50가지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긴장 가득한 식사를 하던 연인이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고….

가족의 중심을 이루는 추억에 대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진솔한 경험이 담겼고, 타이완의 일러스트레이터 수피 탕이 그렸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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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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