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안고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북적’
서울행 열차 좌석 대부분 매진…서울역 종일 붐벼
귀경객들 발걸음 재촉…짧은 연휴에 아쉬움도
설 연휴 마지막 날, 다시 일상으로 향하는 귀경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역 등 곳곳이 혼잡했습니다.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한때 일부 정체가 빚어졌지만, 평소 주말 수준의 교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귀경객들의 모습 백종규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열차가 서울역 플랫폼에 멈추자,
양손에 짐가방을 가득 든 귀경객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옮깁니다.
저마다 가족들이 챙겨준 보따리들, 고향의 정을 한 아름 안고 도착했습니다.
[이혜수 / 서울 중곡동 : 오랜만에 부모님과 계속 같이 보내기도 했고, 제가 떨어져 산지도 오래돼서 짧게 짧게만 있다가 오래 붙어있었어서 그래도 나름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서울행 열차 대부분이 매진됐고, 서울역은 온종일 귀경객들로 붐볐습니다.
짧은 연휴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만큼,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얼굴에는 아쉬움도 묻어납니다.
[김민준 / 서울 당산동 : 오랜만에 (부모님) 뵈니까 좋았고, 명절 때 뵈니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건 좋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명절 때 다녀와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귀경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도 혼잡했습니다.
오후 들어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원활한 흐름이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당일과 이튿날 이동량이 늘면서,
연휴 마지막 날은 평소 주말 수준의 교통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김대경 심원보
YTN 백종규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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