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컵 졸전으로 경질론이 제기된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온지 이틀 만에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번주까지 대회 결산을 하겠다고 했는데, 돌아오자마자 자리를 비우면서, 축구팬들의 비판이 거셉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분위기가 험악했던 지난주 축구대표팀의 귀국 현장.
[현장음]
"클린스만 집에가." "이게 축구냐고."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주까지 아시안컵을 결산하고 앞으로도 대표팀을 잘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8일)]
"다음 주쯤 (미국으로) 출국을 할 예정이고요. 짧은 휴식 후 유럽으로 넘어가서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등의 경기를 볼 예정입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 나빠졌습니다.
출국일정이 당겨질 순 있지만 그동안 '미국 재택근무' 논란까지 쌓이면서 팬들의 불만이 더 커진 겁니다.
축구협회가 이번 주 계획 중인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축구대표팀 감독 거취 문제는 정치권까지 번졌습니다.
"화상 전화로 해임을 통보하라"는 홍준표 대구 시장의 글에는 '좋아요'가 천여 개 달렸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검증이 끝났으니, 축구협회가 응답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