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고삐 당기는 푸틴…젤렌스키 "무기지원" 호소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로 개전 2주년을 맞습니다.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는 러시아는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반면, 절박한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는 서방을 향해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7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를 겨냥한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 배경에는 북한의 무기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예고대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북한을 찾게 되면 양측의 무기거래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향한 러시아 공격은 또 다른 공범인 북한의 포탄과 탄도 미사일 공급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100만발의 포탄을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승기를 잡은 듯한 표정입니다.
"그들(서방국가들)도 이제 러시아의 전략적 패배라는 목표를 달성하는게 어렵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비축한 포탄을 거의 소진했고 방공 능력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우크라이나는 해외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전체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수십만 명의 군인을 추가 동원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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