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행렬로 북적이는 서울역…"가족·친구와 뜻깊은 연휴"
[앵커]
연휴 사흘째를 맞는 오늘(11일)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가족들과 명절을 보낸 시민들의 표정은 어떤지,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 사흘째인 오늘(11일), 이곳 서울역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이곳 서울역에 도착하는 열차마다 두 손 가득 고향의 정을 안고 돌아온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연휴를 맞아 친지들과 캠핑을 다녀온 가족을 만나봤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친척들이랑 같이 보냈고요. 캠핑도 했고, 거기에서 캠프파이어도 했고 캠프파이어에 솜사탕도 구워먹고… 아주 좋았어요."
"오랜만에 만난 거여서 짧지만 그래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그랬어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 친구와 서울 구경을 시작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만나보시죠.
"가족들은 따로 여행 가시고, 저는 친구랑 같이 뮤지컬하고 청와대랑, 서울 구경을 오랜만에 하기로 했어요. 맨날 일만 하고 좀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신나는 경험인 것 같아요."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오늘(11일) 하루 예매된 기차표는 34만 5천 석에 이릅니다.
[앵커]
신 기자, 기차표 예매 상황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1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상행선과 하행선을 포함한 전체 예매율은 78.9%입니다.
다만 상행선이 94.7%, 하행선이 63%로 서울 방향 예매율이 훨씬 높습니다.
상행선 노선별 예매율을 보면, 경부선 95.3%, 호남선 96.5%, 전라선 99.3%, 강릉선 96.7%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 당일이었던 어제(10일)와 오늘(11일)은 심야 열차를 추가 투입하는데요.
이틀간 총 34회 운영되는 심야 열차는 노선에 따라 내일(12일) 새벽 2시까지 운영됩니다.
서울역의 인파는 계속해서 더 몰릴 전망인데요. 복잡한 역사에서 분실물 사고도 빈번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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