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부터 대입까지…새학기부터 달라지는 교육 정책
[앵커]
다가오는 새학기에는 새 교육정책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공을 정하지 않고 학생을 선발하는 무전공 선발부터, 하교 후 갈 곳 없는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까지 달라지는 교실 상황을 안채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입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건 무전공 선발입니다.
교육부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선발된 신입생 비율에 따라 각 대학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기 위함이라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선택 기회를 보장하여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이 이뤄지도록…"
대학들도 무전공 선발 인원 확대를 검토 중인데, 실제 확대로 이어질 경우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가 까다로워질 전망입니다.
"학과별 모집 정원이 달라질 테고 지난해까지 점수 나왔던 결과 자체가 사용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의대정원 확대까지 결정된 상황.
쏠림 현상이 더 심화해 합격선 예측 등 고려할 것이 더 많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늘봄학교는 초등 교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 맡길 곳 없는 학부모들에겐 반가운 소식으로 꼽히지만, 교원단체들을 중심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제대로 된 인력도, 공간 대책도, 학교에 대한 지원대책도 없이 우선 시행해보자고 하는 것이 바로 작금의 교육부의 행태입니다."
변화하는 정책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존재하는 가운데 새 학기 교육현장에 어떻게 자리잡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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