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서방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머지않아 우크라이나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벌써 거의 2년째거든요.
드디어 전쟁이 멈출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트럼프 성향의 미 언론인,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끝없는 동원, 히스테리, 국내 문제 등은 머지 않아 합의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이처럼 현재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의 상황 때문일 것이라며 점령지에서 러시아의 철수는 없을 것이란 점을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자는 외침들이 있었지만,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됐습니다.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오던 서방의 단일대오가 흔들리는 틈을 타 자신감을 내비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미국 지도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말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면 (우크라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면 됩니다. 그러면 몇 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
외교가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옵니다.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대신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해주는 식으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가 공중 무기를 동원해 총공세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는 무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불화설이 돌던 군 총사령관을 결국 경질하면서 지도층 갈등까지 노출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