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승인 식약처 로비 의혹' 교수 구속기소
서울서부지검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받기 위해 브로커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청탁한 혐의를 받는 모 제약업체 사주 겸 경희대 교수 A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모 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B씨에게 치료제 임상실험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하며 모두 6억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A씨 회사는 그해 식약처에서 국내 2·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B씨가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을 통해 당시 식약처장에게 승인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대화 녹취록을 확보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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