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본격 시작…인천공항 혼잡
[앵커]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공항에는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몰린다고 하는데요.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커다란 짐가방을 든 채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본격적으로 연휴가 시작된 오늘 공항은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국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긴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나흘간의 비교적 짧은 연휴인 탓에 가까운 해외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여행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명절 때는 우리집으로 다 와서 여행을 가기로 올해는 그래서 일본으로 가고…가족하고 가면 더 오붓하게 즐길 수도 있고, 재밌게 갈 수도 있고. 행복해요."
이번 설 연휴 인천공항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를 포함한 설 연휴 기간 97만명이 넘는 인파가 공항을 오갈 전망인데요.
하루 평균 19만 5천여 명이 찾는 셈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53% 이상 늘어났는데,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96.7%까지 회복한 수준입니다.
예년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공사 측도 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출·입국장을 기존보다 30분 먼저 열어 운영시간을 늘리고, 120명 가량의 보안검색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 혼잡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인천공항 뿐 아니라 전국 다른 공항에서도 여행객 인파가 몰릴 예정입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동안 117만여명이 전국 각지의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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