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8개월 연속 흑자...연간 전망치 초과 달성 / YTN

2024-02-07 8

경상수지 8개월 연속 흑자 행진
반도체·자동차 중심으로 수출 3개월째 증가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본원소득수지 흑자 전환
"올해도 반도체 IT 경기 회복에 수출 호조 전망"


수출이 늘면서 국제 교역의 최종성적표인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도 기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상수지가 여덟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1월 38억 9천만 달러에 이어 12월에는 74억 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겁니다.

규모도 2배 가까이 불어나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경상수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0억 4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3개월째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오랜 기간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위축된 상황입니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대폭 줄어들어 전체 수입도 많이 감소했습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해외 생산 수출도 회복되면서 상품 수출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상품 수입이 감소세가 커진 데 따른 겁니다.]

서비스수지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줄면서 적자 폭이 커졌고,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의 배당 수입이 늘면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처럼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상품 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한 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354억 9천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2022년보다 37% 늘었고 연간 전망치인 300억 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IT 경기가 회복되면서 올해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흑자 규모를 각각 490억 달러와 59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이원희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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