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 험지 출마 본격화...민주, 친문 용퇴론 내홍 / YTN

2024-02-07 15

與, 서병수·김태호 험지 출마 요청…쇄신 속도
與, 3선 조해진 ’낙동강 벨트’ 김해 출마 요청
조해진 "빠르게 결론 내려 공천 자질 없게 할 것"
친윤 핵심·중진 추가 험지 차출 가능성 열어둬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청한 국민의힘이 이번엔 또 다른 영남권 중진인 조해진 의원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른바 '험지 출마'를 통한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단 관측이 나오는데, 민주당에선 공관위원장 발 문재인 정부 인사 용퇴론에 내홍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모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내 대표적 PK 중진 인사인 서병수, 김태호 의원의 험지 출마를 요청한 국민의힘, 고강도 인적 쇄신 보폭을 더 넓혔습니다.

영남권 3선 조해진 의원에게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김해갑 또는 김해을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겁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전에 기자들과 만나 승리하면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서병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험지로 꼽히는 부산 북강서갑 출마를 수락한 가운데, 조 의원은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현 지역구와 김해 지역 주민들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며, 빠르게 결론 내려 당의 공천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장 사무총장은 친윤 핵심이나 중진의 추가 험지 차출 여부 등을 두고도 옮겨간 지역에서 경쟁력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정치 경력이나 권력과의 친분이 '컷오프' 기준은 아니라면서도, 깨끗하고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다며 인적 쇄신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반목이 없어야 하고, 저희가 하는 공천에 공감하지는 못하더라도 수긍해야 합니다. 적어도 설득되고 수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공천을 반드시 할 것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민주당은 이른바 '친문 용퇴론'과 관련한 내홍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며 사...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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