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팝 못지않게 한국의 패션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행사인 서울 패션위크.
과거엔 강남, 동대문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최신 유행을 주도하는 성수와 홍대에 런웨이가 설치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앞 번화가가 내려다 보이는 건물 옥상에 한국의 모델들이 모였습니다.
또 하나의 서울 패션 1번지 성수에서도 화려한 패션쇼가 열립니다.
전세계에 한국패션을 알리는 서울패션위크입니다.
계절을 앞서 트렌드를 미리 보는 서울패션위크는 지난 2000년 강남에서 시작해 2014년부터 동대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성수와 홍대도 한국패션의 대표 얼굴이 됐습니다.
한국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보기 위해 최근 외국인들이 부쩍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타냐 / 러시아]
"많은 외국인들이 거리 곳곳에서 한국의 브랜드와 스타일, 미용을 지켜보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패션쇼에도 바이어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등 많은 외국인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루루 / 일본]
"일본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서울에는 서울의 매력이 있어서 이번에 일본에서의 사업도 전개해볼 생각으로 왔습니다."
[박종철 / 패션디자이너]
"서울 패션위크가 5대 패션위크로 들어가려고 굉장히 많이, K팝 때문에 알려지고 집중 시선을 받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세계 속 문화수도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은 패션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해 해외 명품업체가 잠수교와 경복궁을 무대로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에게도 서울은 특별한 곳입니다.
[데이비드 베컴 / 마이애미 구단주]
"세계를 여행하면서 패션에 대한 영감을 얻는데요, 특히 서울이 그런 곳입니다."
세계의 문화 기준이 돼가는 한국 콘텐츠에 패션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강 민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