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늘어납니다.
규모가 관심이었는데 다가오는 올해 입시부터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립니다.
지금까지 의대 정원이 3058명인데 5058명이 되는 겁니다.
10년 후엔 의사 1만 명이 더 늘어나게 되는 파격적인 수치인데요.
의사들이 강력반발하면서 전운까지 감돌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 발표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당장 내년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2천 명 늘어납니다.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확대되는 건데, 올해 수능을 보는 대학 입시생들부터 해당됩니다.
의대정원이 늘어난 건 지난 1998년 제주의대 신설 이후 27년 만입니다.
또 3058명으로 동결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정원 변경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오늘 교육부에 총정원을 통보하면 교육부에서는 대학별 증원 수요를 재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2천 명씩 늘려 이들이 의대를 모두 졸업하는 2035년에 1만 명의 의사를 더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다만 2029년 이후엔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고령화 등으로 2035년에 만 5천 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의대 정원을 더 늘리고 계약형 지역 필수의사제 등으로 지방 의료격차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지역 의대 신설도 검토 중입니다.
2천 명을 시작으로 1만 명까지 의대생이 늘면서 제대로 교육이 가능할지가 숙제입니다.
[전병왕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정원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 대학들이 많고, 또 추가 교육 역량 확보가 필요한 대학도 있는 것으로…"
정부는 오는 4월 대학별 의대정원을 확정 발표하고 5월 대입모집공고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박형기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