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포 서울편입·경기분도 병행 추진에 김동연 "양립 불가능"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의 분도 병행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두 현안은 양립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김포 서울 편입과 경기도 분도 동시 가능 발언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김 지사는 한 위원장의 병행 추진론은 양립이 불가능한 사안이라며 집권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하는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뜻을 같이한다면 즉각 주민투표에 응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을 그저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정치일정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전히 정치쇼에 불과하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김포를 찾은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분도추진 대립 구도로는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며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김포시도 총선 일정과 관계없이 서울시 편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부가 주민투표에 대해 가부간 방침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주민투표법상 이달 10일 이후로는 분도와 관련한 주민투표를 할 수 없습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그 실현 가능성을 떠나 이번 총선 기간 내내 경기지역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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