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칠레, 산불 확산에 최소 46명 사망
칠레 중부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연설에서 이 산불로 "최소 46명이 숨지고 주택 1천100여채가 파괴됐다"며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름철을 맞고 있는 남미 칠레에서는 최근 유난히 기온이 높았던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총 92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 가장 심각한 화재가 발생한 발파라이소에서는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남미 서부 지역은 엘니뇨 영향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건기 가뭄이 겹치면서 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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