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현역' vs '친명 비례'...공천심사 계파 신경전 '팽팽' / YTN

2024-02-03 47

민주당 공천 면접 4일차…전북·경기 후보 심사
비명계 지역구에 친명 비례 도전장…"자객 출마"
윤영찬 "이수진, 하루 만에 출마 지역구 옮겨"
’비명’ 신영대·’친명’ 김의겸, 미묘한 신경전
’전주시병’ 김성주·정동영, ’올드보이’ 논쟁


4월 총선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공천 면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면접에선, 비명계 현역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친명계 비례 의원의 면접이 함께 이뤄지면서, 계파 간 신경전이 팽팽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면접 4일차, 전북과 경기 등 33개 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습니다.

민주당 강세지역이 대거 포함돼 있다 보니, 관심은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계 비례 의원이 도전장을 낸 지역에 쏠렸습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선 비명계 현역 윤영찬 의원과 비례 이수진 의원이 함께 면접을 치렀습니다.

윤 의원은 이 의원이 서대문갑 출마를 포기하고 하루 만에 지역구를 옮긴 점을 저격했고,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보실 거냐는 것에는 분명히 지역 주민들의 판단과 그다음에 선택이 (있을 겁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며 탈당을 고려했던 윤 의원을 직격 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 : (지역 주민들은) 좋을 때는 단물 빨아먹고 싫을 때는 버리는 게 아니라 함께 늘 했으면 좋겠다, 정치인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북 군산 비명계 현역 신영대 의원과 친명계 김의겸 의원은 공개적으로 서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묘한 신경전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내 선의의 경쟁하는 후보를 상대로 자객이라 할 수 없고 과한 표현 같고요. 어떻게 단합하고 통합하면서 선거를 승리할 것인가….]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 : 군산은 제 고향입니다. 이미 한 번 출마하려다가 뜻을 접은 회한이 있어서 도전한 거고요.]

전북 전주시병 면접에선 현역 김성주 의원이 정동영 전 의원을 겨냥해 '올드보이' 공세를 폈고, 정 전 의원은 연륜과 경험을 내세워 응수했습니다.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의원 : (민주당이)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늙어 보인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데 결국 사람과 정책으로 새로움을 보여야 한다.]

[정동영 / 더불...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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