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던 차량과의 사고로 남편 병문안을 가던 50대 아내가 숨졌습니다.
어제(2일) 밤 11시 반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SUV가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졌고, 경차 운전자와 SUV 운전자 A 씨도 다쳤습니다.
경차에 탑승했던 모녀는 폐암으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경북 봉화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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