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 탓에...50대 오토바이 배달원 숨져 / YTN

2024-02-03 90

’만취’ 벤츠 운전자, 오토바이 배달원 들이받아
50대 배달 노동자 숨져…가해자 ’면허취소’ 만취
경찰,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운전자 체포
배달 노동자 단체, 사고 현장에 화환 보내 애도


서울 강남에서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로 20대 운전자를 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고, 하얀 벤츠 승용차가 멈춰 서 있습니다.

경찰이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 사이, 구급 대원들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응급 조치를 합니다.

[목격자 : 아, 어떻게 해, 어떻게 해….]

새벽 4시 반쯤, 서울 논현동에서 20대 벤츠 운전자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새벽 배달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2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배달 노동자 단체는 사고 현장에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형수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서비스지부 강남서초분회장 : (피해자 오토바이에) 배달할 때 쓰시는 배달통을 달고 계셔서…. 심야 시간대 같은 경우는 일반 대행 업체가 따로 있어요. 그쪽 소속되신 분이 근무를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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