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민병대 공습으로 미군 3명이 숨진 데 따른 보복으로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친이란 세력에 다단계로 지속해서 보복 타격을 가한다는 방침이어서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고요?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2일,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 근거지에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친이란 민병대의 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 조치입니다.
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과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습에는 "미국 본토에서 출격한 장거리 폭격기를 비롯한 많은 항공기를 동원해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면서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가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미군의 공습대상 시설은 친이란 민병대의 작전 본부와 정보 센터 미사일과 전투기 저장고 등이 포함됐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보복 타격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앞으로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군의 보복 공격 개시와 관련해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친이란 세력에 다단계로 지속해서 보복 타격을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이 배후로 지목한 이란도 자신들을 위협할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히고 나서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으로 인명 피해도 클 것 같은데, 사상자 수는 집계됐습니까?
[기자]
사상자 수에 대한 공식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시리아·이라크 접경지, 시리아 사막 지대 등 여러 곳을 타격해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시리아 국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현지 언론의 보도는 앞서 미국이 이날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타전한 직후 나왔습니다.
AFP 통신은 이날 공격으로 친이란 전투원 중 최소 13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민간단체 '시리아 인권감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20310000709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